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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라이프/캐나다 생활정보

무상 의료 캐나다에서 생명보험, 중병보험 필요할까?

by 캐디리니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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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고의 복지제도 중 하나 인 무상 의료 시스템으로 느리고 답답하긴 하지만 의료 서비스에 돈이 전혀 들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치피 돈이 들지 않는 무료 시스템 나라인 캐나다에서 한국처럼 생명보험, 중병보험 등 사보험을 꼭 가입해야 할까요? 

 

캐나다에 있는 사보험의 종류와 가입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캐나다 사보험 생명 보험과 중병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

캐나다에도 사보험 제도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의료 혜택을 누리는 데에는 비용이 들지 않고, 중병으로 인해 일을 못하게 되면 나라에서 지원하는 고용보험비용이 있지만, 말 그대로 보조하는 의미이지 원래 수입의 100%를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가족이 몸이 아프게 되어 일을 할 수 없고, 또 다른 가족은 간호를 해야 하는 문제로 가정에는 경제적으로 수입이 줄어드는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사보험의 혜택을 받기 위해 가입해서 경제적 고충을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생명보험:

생명보험은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가장 기본적인 보험입니다. 납입기간과 보험 보장기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모기지 대출이 있는 경우 대출 금액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는 보험금으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받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남편과 저의 생명보험 금액을 모기지 대출 금액을 커버할 수 있는 정도로 가입을 했습니다. 

 

보험의 종류는 종신보험으로 가입도 가능합니다만, 금액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중병보험:

중병보험은 보통 중대한 병에 걸렸을 때에 보험금을 받는 종류입니다. 암, 뇌졸중, 치매 등 중병이 걸렸을 때에 설정해 둔 보험금액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의료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나라에서 왜 중병보험이 필요한지 궁금하실 수도 있는데요.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의료 비용은 없으나 치료를 위해 일을 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경제적 어려움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느린 시스템으로 수술을 한 없이 기다려야 되는 캐나다보다는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나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한 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주권자부터 캐나다 사보험 가입 가능

캐나다에서 사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분이 영주권자 이상이어야 됩니다. 저는 보험 가입을 좋아하기도 하고, 필요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캐나다에 입성 후 바로 가입을 하고 싶었으나 영주권자 이상부터 가입이 된다는 조건에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영주권자가 되자마자 바로 가입했습니다. 

 

나이에 따라 건강검진 필요:

캐나다 사보험은 가입이 생각보다 까다로웠습니다. 나이가 젊을 경우에는 건강검진을 패스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있을 경우(30대 이후) 혹은 가족 병력이 있을 경우에는 가입 조건을 까다롭게 심사합니다. 가입에 필요하면 보험사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집으로 간호사를 보내어 피검사, 소변검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가입 승인 여부를 알려줍니다. 

 

그 외 일반적인 직장에서는 회사보험을 제공함으로써 약 값, 덴탈 케어, 비전 케어, 마사지 세러피, 물리치료 비용 등을 1년에 한도 안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보험은 베네핏(Workplace insurance)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직장에 따라 제공하는 내용은 다르지만 사보험 가입과는 별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캐나다에 이민을 왔을 때만 하더라도 보험가입까지는 크게 신경을 쓰지 못했었습니다. 영주권을 받고 자리 잡는데 더 급급했으니까요. 그러나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살다 보니 그리고 나이도 어느 정도 먹어가다 보니 보험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민들의 배를 굶기지 않는 캐나다라고 하지만, 어떤 혜택이라고 하더라도 받던 인컴만큼의 100%를 지원해주지는 않으니까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미리 준비해 둠으로써 조금 더 안정적인 이민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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