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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블로그/내돈내산 리뷰

아이들 창작활동-오븐에 구을 수 있는 폴리머 클레이 놀이

by 캐디리니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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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 클레이 폴리머 클레이

 

아이들도 수업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바뀌게 되고 학교 생활 외에 할 수 있는 다른 야외 활동에 제한이 생기면서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평소와는 다르게 야외활동의 제한으로 쌓이는 아이들의 에너지나 정서적 고립감을 표출해줄 만한 활동이 필요로 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신체적 활동을 제한하게 되면 아무래도 표출하지 못하는 에너지들에서 쌓이는 불만과 불안감 등이 해소되지 않아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집안에서 고립되어 온라인으로만 만나는 친구들과의 교우관계나 한정된 활동으로 아이들의 창의력까지 소실되어 버릴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집안이지만 최대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활동을 시킬 수 있을까 매일을 고민하고 있답니다. 

 

하루 종일 연필 한 번 쥘 일없이 컴퓨터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모습만 보아도 속상한데 숙제부터 음악 활동까지 모두 컴퓨터로 해결하는 모습이 어떨 때는 답답해 보이기도 한데요. 더구나 여가시간까지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아이들의 죄는 아닌데 왜 그렇게 화가 나려고 하는지 저 스스로가 컴퓨터가 아닌 다른 활동을 할만한 거리들을 찾게 되더라고요. 

 

제일 만만한 아이들의 창의력 활동이라면 미술놀이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미술놀이들의 재료들도 정말 다양해서 여러 가지 활동들을 즐길 수가 있는데요. 물감부터 모래놀이, 클레이 놀이 등등 아주 다양합니다. 

 

그중에 엄마들이라면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이 클레이가 아닐까 생각해요. 이유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명확하지요! 치우고 처리하기가 아주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이지요. 물감으로 놀이를 하면 물론 다양한 색감과 여러 색을 섞으면서 색의 원리도 알아보고 좋긴 하지만 물을 항상 같이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경이 쓰이잖아요. 

 

아이가 물감놀이를 하다가 쏟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말이죠. 또 여기저기 묻히고 옷에 묻히고 붓을 씻어서 말리는 과정이 아이들의 재미와는 비례하게 엄마들의 고충이 되기도 합니다. 하물며 모래놀이.....? (나만 나쁜 엄마인가....ㅠ) 

 

저는 그래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물감놀이도 물론 가까이하게 해 줬지만 클레이를 더 많이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클레이도 이제는 다양한 색상이 나오고 액세서리부터 미니어처, 피겨 등 정말 갖가지의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으니까요. 

 

 

아마존에서 구입한 폴리머 클레이 50 색상

 

클레이는 보통 유아들이 많이 사용하는 플레이 도우를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제 아이들이 조금 크다 보니 놀이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서 만들어서 모양을 변형하지 않고 보관을 하거나 친구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하기 시작하더라고요. 

 

플레이 도우 같은 클레이는 만들어서 실온에 오래도록 놔두면 겉면이 조금씩 말라가긴 하지만 보존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 만든 후에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는 클레이는 없을까 찾다가 '폴리머 클레이(polymer clay)'를 찾게 되었답니다. 

 

폴리머 클레이란, 나일론 소재와 같은 화학물로 만들어진 클레이라고 해요. 그래서 인체에 유해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무독성으로 만든 제품을 꼭 찾아서 사야 된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것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무독성이라고 하더라도 특유의 폴리머 클레이의 특성과는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하니까요. 

 

제가 구입한 폴리머 클레이는 총 50가지 색상이 들어있고 열쇠고리, 귀걸이, 팔찌, 목걸이 등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각종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는 키트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사용설명서와 작품 안내서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참조할 수 있고 좋더라고요. 

 

색상이 다양해야 원하는 미니어처나 작품 등을 만들기 용이한 것 같아서 비슷한 가격에 양은 좀 적게 들었지만 색상이 많은 것으로 골랐답니다. 역시나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네요. 

 

폴리머 클레이를 오븐으로 굽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든 후 오븐을 120도 정도에서 10분 정도 예열한 뒤에 20분 정도 구우면 되는데요. 오븐의 사양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구우면서 계속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한 번씩 오버 쿡이 되어서 타기도 하니까요. 

 

또 하나 팁을 드리자면 클레이 작품을 만들 때 클레이끼리 연결되는 부분은 꼭 이쑤시개 등을 이용해서 고정하셔야 합니다. 물론 클레이끼리는 잘 붙지만 오븐으로 구웠을 때 점성이 마르다 보니 금세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글루건으로 고정시켜 주긴 했지만 외관상 안쪽으로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연결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폴리머 클레이 작품

 

 

아이들이 만든 폴리머 클레이 작품입니다. 폴리머 클레이는 오븐에 굽지 않는 이상 실온에 놔두더라도 절대 마르지 않아서 다 만든 뒤에도 굽기 전까지는 수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코로나 때문에 집안에서 답답한 아이들에게 재밌는 클레이 미술활동으로 창작 활동시켜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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