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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블로그/내돈내산 리뷰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드롱기 ECP3620 15 : 집들이 선물 추천

by 캐디리니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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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onghi Coffee Machine

 

 

드롱기 커피머신이 생겼어요. 동생이 사서 몇 달 쓰고는 더 좋은 브레빌 커피머신을 블랙프라이데이에 좋은 딜로 구입하고 쓰던 요 녀석을 저에게 넘겨주었답니다. 사실 커피는 달달하기만 하면 된다는 주의라 맛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마셨는데 동생 신혼집에 놀러 갈 때마다 만들어주는 아이스 라테 맛이 어찌나 맛있던지 저도 하나 사볼까 고민했던 차였는데 공짜로 생겼으니 너무 좋네요. 

 

에스프레소니 카푸치노니 맛도 잘 구분 못할뿐더러 여기 캐나다에 유명한 팀호튼 커피나 맥도널드 커피, 스타벅스, 세컨드 컵 등등 한국과 마찬가지로 정말 수 종류의 커피 전문점이 있어서 저는 가리는 것 없이 가까운 곳에서 가서 달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자는 주의였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머신에 대한 큰 기대감이나 구매욕이 없었더랬습니다. 

 

하지만 견물이 생심이라고, 선뜻 동생이 준다니 안 받을 이유는 없지요. 집에서 맛있는 커피 마실려니 기대가 잔뜩 되더라고요. 

 

 

ECP3620 15 Bar Espresso and Cappuccino

 

 

제가 받은 모델은 드롱기 ECP3620으로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머신입니다. 드롱기는 잘 몰랐는데 이탈리아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나 한국에서도 판매율이 1위인 아주 인기 많은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드롱기만의 에스프레소 추출 방법이 그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준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 맛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향을 맡으면 기대되는 커피들이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집에서 처음 이 기계로 에스프레소를 내리는데 향이 정말 온 집안을 매우면서 마시고 싶게 자극을 했습니다. 

 

ECP3620 모델은 기계 자체에 그라인딩 기능은 없어서 커피빈을 따로 구입해서 그라인더 후 사용하거나, 그라인딩이 되어있는 커피가루를 사서 사용해야 합니다. 가격도 검색해보니 판매하는 곳마다 다르지만 190불에서 300불 사이로 처음 홈카페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입문하기에 적합한 단계의 기계 같습니다. 아마 사용하다 보면 그라인딩 자체도 불편하게 느껴져 자체 그라인딩 기능이 있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구입할 것 같은 예감이 들기는 하네요. 

 

 

사진 달로니

 

에스프레소는 맛은 커피빈도 중요하지만 바리스타의 템핑 능력에서도 그 맛이 좌우된다고 해요. 진정한 커알못인 저는 그게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템핑의 스킬에서 좌우되는 압축, 농도가 에스프레소의 맛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니 커피의 세계는 참 신기하면서도 심오한 것 같습니다. 

 

 

 

 

 

ECP3620 모델 구성으로 위 사진과 같이 3가지의 필터 홀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1샷, 2샷으로 정해서 내릴 수 있도록 되어있고 뜨거운 물이 내려오는 곳은 모두 스테인리스 재질로 되어 있어서 인체에 무해할 걱정도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왠지 플라스틱으로 된 부분에 뜨거운 물이 닿게 되면 생길 유해 환경호르몬 같은 성분들이 같이 내려올까 걱정이 되니까요. 

 

작동방법 또한 아주 간단합니다. ON으로 버튼을 돌리면 예열이 되고 Ready에 초록색 불이 들어오면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라 오른쪽으로 레버를 돌리면 에스프레소가 추출이 된답니다. 그 특유의 커피 내리는 소리와 향, 특히 에스프레소의 풍미가 홈카페의 느낌을 주어서 색다른 기분이었답니다.

 

 

드롱기 커피머신 우유 스팀기능

 

작은 기계이지만 스팀의 기능도 있어 우유를 따뜻하게도 만들지만 거품까지 만들 수가 있어서 집에서 라테나 카푸치노까지 즐길 수가 있답니다. 스팀 기능으로 레버를 돌려 우유를 컵에 넣고 갖다 대면 스팀이 풍풍 나오면서 금세 우유가 뜨거워지덜라고요. 우유가 데워지면 살짝 우유 잔을 내려 표면으로 스팀을 쏴주면 거품이 아주 풍부하게 생겨서 카푸치노까지 제대로 만들어 볼 수 있었어요. 

 

 

 

실버 색상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효과지만 제대로 된 에스프레소와 라테, 카푸치노까지 즐길 수 있어서 홈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더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만들어본 아이스라테인데 집에서 만들었지만 커피 전문점에서 만들어먹는 분위기가 나서 정말 맛있었어요. (이쁜 커피 컵이 없어서 맥주잔에 먹은 것은 안 비밀..;; )

 

드롱기 커피머신 하나로 집안 분위기도 바꾸고 맛있는 커피도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에스프레소 전용 잔과 커피 빈, 그라인더가 필요할 것 같아 주문해봐야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요즘 결혼 선물로 커피머신도 참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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