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로부터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메시지가 잔뜩 와있었다. 한국은 벌써 새해를 맞이했지만 캐나다는 아직 한 발 남았다. (아재 개그임.)
남은 하루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고민했는데 남편은 골프 약속에 아이도 친구집에 놀러 가서 오롯이 혼자서 마지막 날을 즐기고 있다. 아니다. 사실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이제 커피 한잔 타서 책상 앞에 앉았다. 매해가 늘 다사다난했지만 올해는 무엇보다 건강적으로 많이 힘들게 보내었어서 내년부터는 첫째도 둘째도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남은 인생 최대한 병원을 덜 들락거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계획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겠지만 모두 다 순조로이 이루어져도 좋을 것이고 반만 이루어져도 좋을 것이면 하나라도 무사히 이루어진다면 감사하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나이가 들다 보니 점점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보다 무난하고 순탄하게 흘러가 주는 것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기에.
한국에 살 때에는 친정엄마 덕에 늘 새해맞이 신년운세를 보러 다녔었다. 재미도 있었지만 좋은 일은 어떻게 맞이할 것이며 안 좋은 일은 어떻게 대배할 것인지 팁을 얻을 겸 해서. 무속신앙을 무진장 좋아하는 엄마는 틈틈이 분기별로 운세를 봐주시지만 매번 갈 때마다 다르게 들어오는 것도 신기해서 나는 일 년에 딱 한번 시작할 때 그냥 연중행사처럼 보고 싶은 마음이다.
캐나다에도 간간히 사주 풀이를 해주시는 분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만나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 그냥 인터넷으로 볼 만한 곳을 찾는데 괜히 돈까지 줘가면서 보기는 싫어서 무료로 봐주는 곳이 없는지 찾다가 몇 년 전부터 애용하는 곳이 있다.
바로 다음과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무료 운세 시스템이다.
다음(Daum)에서 운영하는 운세 프로그램이다. 본인의 생년월일, 태어난 시간을 입력하면 간단하게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무료 신년운세를 더 애용한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전체운과 각각의 운, 즉 재물운, 취업운, 시험운, 애정운, 건강운 등 개별로 따로 풀이를 해주고 월별로도 풀이를 해주기 때문이다.
네이버 무료 신년운세 서비스는 매년 말부터 다음 해 2월까지만 제공하므로 나중에 다시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으니 저장을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가족의 사주를 넣어서 읽다 보면 나의 풀이와 겹치는 부분을 상당히 볼 것이다. 그것은 즉 통계에 의한 것으로 전체적인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돈을 주고 직접 사주 풀이를 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맞다. 그리고 너무 크게 연연하며 그것에 의존하지 말라는 얘기인 것 같다.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우리 인생은 우리가 만들어가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 새해에는 올해보다 조금씩이라도 더 많이 웃을 일이 있으시길 마음으로 바랄게요.
모두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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