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버타주 밴프 여행을 1년 하고도 4개월 전에 다녀왔는데 아직도 후기를 모두 작성하지 못했네요. 생각보다 밴프 여행으로 검색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여행기억이 더 사라지기 전에 남은 일정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3일 차 밴프 여행에 콜롬비아 빙하체험을 하고 페이토 호수로 향했습니다.
밴프에서 자스퍼로 넘어오면서 보였던 절경들이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데요. 정말 인간은 자연 앞에 아무것도 아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콜롬비아 빙하체험 지역에서 페이토 호수까지는 생각보다 가까웠는데요. 오는 동안에도 곳곳에 크고 작은 호수들이 있어서 한 군데씩 들려 사진을 찍었답니다. 리뷰를 남기기 위해 다시 사진첩을 꺼내어 보았는데 정말 갔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 같아서는 캘거리로 이사해서 주말마다 드라이브 다니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페이토 호수를 가는 동안 잠깐 들렀던 이름이 생각나지 않은 호수였는데요. 사진에 모두 담지 못해서 그렇지 모든 호수가 생각보다 엄청 컸습니다. 이 호수는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유일하게 얼음이 거의 없이 다 녹아서 정말 예뻤던 곳이에요. 카약을 타는 사람까지 사진을 한 폭의 그림으로 만들어주네요.
페이토 호수의 주차장 역시 모레인이나 레이크 루이스처럼 자리가 넉넉하진 않았어요. 거기다 오전에 빙하체험을 하고 간 터라 오후에는 생각보다 차가 꽉 차있어서 주차하는데 시간을 조금 소요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호수들에 비해 페이토 호수는 뷰 포인트(View Point)까지 10분 이상의 하이킹을 했어야 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고 길이 미끄럽고 좁아서 올라가는 사람들과 내려오는 사람들이 함께 길을 공유해야 했기에 생각보다 조금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한 여름에 가는 밴프 여행이 아니라면 겨울 부츠는 꼭 챙겨가시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래 영상은 제가 찍은 동영상인데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보니 정말 대충 찍은 것 같아 다시 한번 후회가 되네요. 다시 가면 제대로 된 장비를 가지고 흔들리지 않게 찍어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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