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몬트리올 방문인데 바이오 돔은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남편이 몬트리올, 퀘벡 여행을 간다고 하니 직장동료들이 바이오 돔을 많을 추천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처음 알게 된 곳인데 알고 보니 몬트리올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필수 관광코스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바이오 돔 (Bio Dome)
바이오 돔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을 실내 동물원, 수족관 등으로 새 단장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이오돔이라는 이름은 생명의 집이라는 뜻으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자연환경의 복잡성과 동물과 식물종 간의 상호작용을 충실하게 재현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라고 합니다.
티켓 가격, 주차비용 별도
티켓 가격은 위와 같았습니다. 다 보고 나와서 가격의 느낌은 비싸지도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은 딱 알맞은 가격이었습니다. 만약 더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하루종일 놀다 오기에 아주 좋은 곳인 것 같았습니다.
하나 팁을 드리자면 방문하시기 전에 온라인으로 티켓을 먼저 구입하시고 가시길 권해드려요. 현장에 티켓을 구입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있고 키오스크 기계도 몇 대 있었지만 현장 구매자들이 너무 많아서 꽤 오랜 시간 줄을 서야 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구입해서 올걸 후회를 했어요.
👉 주차는 바이오 돔 안에 아주 많긴 했지만 무료가 아니라 유료였고, 티켓을 구입해서 차 대시보드에 올려놓아야 했습니다.
방학이라 그런지 오전 9시에 도착을 했는데도 줄이 정말 길어서 놀랐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들이 많았고, 학교나 섬머캠프에서 단체로 오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아무튼 몬트리올에서는 아주 인기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이오 돔은 열대우림, 남극과 북극, 관엽수림, 해양성 기후 등 총 4-5개의 별도의 관을 따로 꾸며놓았습니다. 각 지역별로 특징을 살려 동물들까지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다른 동물원에 비해 특별한 동물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캐나다 답게 동물들을 조금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설치해 놓은 시설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열대우림 지역이었데요. 들어가자마자 캐나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높은 습기에 놀랐어요. 아주 습해서 처음에는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앵무새, 나무늘보, 거북이, 물고기 등 귀여운 동물들이 많았습니다.
대형 수족관이 있던 곳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큰 물고기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저희는 큰 아이와 함께 가서 총 관람시간은 넉넉하게 천천히 보았는데도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린아이가 없다 보니 신기해서 한참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한번 둘러보는 정도로만 관람을 했거든요. 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아이와 동물도 보고 아쿠아리움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펭귄들이 있는 남극 지역관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펭귄들이 많았거든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될 만큼 귀여운 아이들이었습니다.
몬트리올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바이오 돔을 꼭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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