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번도 더 고민하고 결정한 밴프 여행. 10년을 향해가는 이민생활에 대한 나름 보상으로 큰 맘먹고 고가의 여행을 선택했다. 국외도 아닌 캐나다 내 여행인데 뭐가 그리 비쌀까 고민도 했지만, 우리가 가고 싶은 캐나다 밴프는 캐나다 사람들 뿐 아니라 전 세계 국민들이 오고 싶어 하는 록키산맥을 끼고 있는 명소란 것을 깜빡 잊어버렸다.
그래 어찌 되었건 가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빨리 준비를 하자. 제일 먼저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불과 두, 세 달 전만 한 더라도 토론토에서 캘거리까지 가는 에어캐나다 편도 티켓 가격이 87불 정도로 정말 저렴했는데 고민으로 두 달 가까이 보내버려 그 사이 가격은 250불까지 뛰어버렸다. 거의 3배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팬데믹 전 캘거리행 비행기 값이 편도 350불 이상이었던 걸 생각하면 나쁜 가격은 절대 아니다. 그래, 오히려 저렴한 거야. (나는 87불 모른다... 모른다...) 그렇게 비행기 티켓팅은 했고, 다음은 호텔.
호텔은 booking.com을 이용하는데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사실 밴프 여행에 가장 필요한 비행기, 호텔, 렌터카 예약을 하면서 가장 먼저 했어야 할 예약은 렌터카라는 것을 알았다. 모든 비용이 그렇겠지만 여행 날짜가 가깝게 예약을 할수록 금액은 올라가는데 렌터카 가격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심각했다. 물론 우리가 가는 날짜가 성수기 초입이라 비용이 몇 배로 뛸 수도 있겠지만.
🔽캐나다 밴프 여행 렌트카 알아보기
늦게 예약하면 너무 비싼 캐나다 밴프 렌트카 가격
작은 세단이 4박 5일에 택스 포함 2300불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 여행 날짜를 미루는 것을 고민할 정도였다. 9월 초쯤으로 날짜를 미루어 검색해 보니 700불대로 가격이 3분의 1 가량이나 다운이 되다 보니. 하지만 받아놓은 휴가날짜와 여행을 몇 달 미루고 나서 느낄 허탈감에 과감하게 진행하기로 하고 어떻게든 저렴한 렌터카를 찾아보기로 했다. 정 안되면 버스랑 우버를 타고 다니더라도 2300불을 주고 코롤라를 타고 다니긴 싫었다.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현장에서 중고차 한 대 살 수 있을 정도 돈으로 렌트라니....... (사실 그 돈이면 맥북도 살 수 있고, 다른 나라 여행을 한 번 달 수도 있고 등등 ㅎㅎ)
대학 다니면서 과제할 때보다 더 한 열정으로 서칭을 한 결과 'Turo'라는 사이트를 찾아냈다. 아마도 에어비앤비처럼 자동차를 빌려 쓸 수 있는 앱인 것 같았다.
예약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먼저 가입을 하고 픽업을 원하는 장소와 날짜 시간을 설정한 후 검색을 하면 아래와 같이 렌트가 가능한 자동차들을 확인할 수 있다.
렌트카 히스토리와 가격을 비교할 수 있어요!
위의 벤츠를 예약한 것은 아니지만 코롤라가 2300불인데 벤츠를 700불에 탈 수 있다니, 렌터카 업체보다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했다. 하지만 처음 이용해 보는 사이트이다 보니 걱정스러운 마음에 위와 같이 사용한 횟수와 리뷰가 다양한 차를 선택해서 예약했다.
튜로(Turo) 렌터카 예약하는 방법
예약을 할 때에는 나의 기본 정보와 드라이버 라이선스 사진, 나의 셀카 사진을 넣어야 하고 자동차 호스트로부터 승인을 얻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보험도 추가 비용을 넣어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5일 67불 정도)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전한 마음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물론 직접 운행을 해보고 사용 후기를 직접 겪어봐야 알겠지만 저렴하게 더 많은 옵션으로 빌릴 수 있고, 추가 비용을 냈지만 캘거리 공항까지 픽 드롭이 가능해서 편안한 여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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