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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블로그/플랜트 다이어리

사포니리아 알로에 키우기.

by 캐디리니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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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나리아-알로에 (사진 서윗한 으르니)

 

오랜만에 티스토리 포스팅을 해본다. 

별로 바쁘지도 않고, 일도 많이 안 하고 무기력하게 시간을 좀 보냈더니 기분이 나락으로 떨어지다 못해 우울해지면서 신경 쓰지 못한 곳에서 이런저런 사소한 문제들이 터지면서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브런치(글 쓰는 플랫폼)는 글을 안 올리면 주기적으로 글 안 올린 지 90일이다, 120일이다라고 알려주던데 티스토리는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러지 않아서 손 놓고 있으면 한 두 달 지나는 것은 금방인 것 같다. 조금씩 조회수가 올라가는데 이럴 때 더 바짝 해두면 좋겠지? 

 

아무리 무기력하게 있었어도 하나는 손 놓지 않았던 것은 '식물 가꾸기'이다. 알아서 잘들 크는 것 같아도 지켜보면 물 주기가 뜸할 때마다 잎으로 늘어뜨려 신경을 놓을 수가 없는 녀석들이다. 물론 그만큼 내가 좋아한다는 거 겠지만. 

 

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사포나리아 알로에를 분갈이해주었다. 

 

 

분갈이 전

 

 

작은 토분에서 자라고 있던 녀석이 작은 몸으로 자구를 올리더니 자구가 생각보다 쑥쑥 자라서 옮겨줄 필요가 있었다. 

 

 

알로에 사포나리아

원산지 : 레소토, 남아프리카 공화국, 짐바브웨

특성 : 줄기는 없다. 잎은 로제트형으로 나며, 밝은 초록색, 길이 15~20cm, 흰 반점이 줄무늬처럼 있고, 가장자리에는 뿔 모양의 암갈색 톱니가 난다. 꽃은 오렌지색이며, 봄에 핀다.

용도 및 번식 : 관상용, 조경용, 의약용. 포기나누기, 종자 번식

재배 및 관리
일반 배양토에 모래와 부식토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겨울에는 2~4℃를 유지하고, 물은 조금씩 준다. 여름에는 양지바른 곳에 두어 햇빛을 잘 받게 하고, 배양토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준다. 비료는 4~9월에 한 달에 한 번씩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로에 사포나리아 (선인장 · 다육식물, 2006. 6. 10., 박양세)

 

큰 화분으로 옮겨준 알로에 사포나리아 (사진 서윗한 으르니)

 

따로 심어준 자구 화분 (사진 서윗한 으르니)

 

다육 이과 식물이라 키우기가 쉬운지 알고 햇빛 짱짱한 곳에서 키웠는데 어느 날부터 색이 거뭇거뭇해지면서 시들어가는 것처럼 보여서 당황스러운 적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너무 과도하게 맞으면 빛에 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늘진 곳에 며칠 두었더니 다시 싱싱한 초록색으로 돌아와서 신기했던 경험이 있다. 

 

친한 언니 집에 있는 알로에는 살이 통통하면서도 몸집이 크고 윤기가 흐르게 잘 크던데 우리 집은 이상하게 위로 길게는 자라도 통통한 기분은 안 드는 게 원인을 알 수가 없다. 흙이 문제인 건지, 기온이 문제인 건지. 

 

 

새 화분에서 잘 자라 주렴. (사진 서윗한 으르니)

 

 

귀여운 자구를 떼어내서 조금 넉넉한 곳으로 옮겨주었으니 자리 잘 잡아서 마음 놓고 쑥쑥 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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