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만 있으면 벌써 캐나다 초중고등학교의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9월에 새 학년이 시작하는 캐나다 학교는 겨울 방학이 매우 짧은데요. 겨울 방학은 보통 12월에서 1월 초 2주이고, 여름 방학은 6월 말에서 9월 초까지 두 달이 넘습니다. 겨울이 긴 나라다 보니 여름을 훨씬 길게 쉴 수 있도록 여름방학은 길고 겨울방학은 아주 짧은 편입니다.
겨울방학이 겨우 2주로 매우 짧다 보니 저는 그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액티비티를 할 수 있도록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많이 알아보는데요. 벌써 2년째 계속 가고 있는 리틀 캐나다 (Little Canada)입니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미니어처 월드 리틀 캐나다
저희 아이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곳이라 벌써 여러 번 방문을 했는데요. 리틀 캐나다는 토론토 다운타운 이튼센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해도 편하고, 차를 가지고 가실 거라면 이튼센터 지하에 퍼블릭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종일 주차비용이 20불 정도라 3명이 갈 때는 TTC 보다는 자차로 가는 것이 더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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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캐나다 입장료
입장료는 아래와 같이 시간을 정해서 예약 후 가는 가격과 언제라도 입장 가능한 두 가지 티켓 가격이 다른데요. 4불이라 차이가 나니 북킹을 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입장 시 다로 시간을 체크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예약 시간에 맞춰 가시는 게 좋아요. 안에서 투어 할 수 있는 시간은 따로 제한은 없었습니다.
캐나다 전역의 미니어처 월드 구현
아이를 위해 간 곳이지만 캐나다 이곳저곳을 미니어처 월드로 구현해 놓은 디테일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정말 손톱만 한 크기로 만든 피겨들과 캐나다 각 도시들의 디테일이 입이 탁 벌어질 정도였으니까요.
사진으로만 보아도 디테일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나이아가라,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토론토 다운타운까지 다양한 도시를 미니어처로 볼 수 있답니다. 사진에 모두 담지 못했지만, 자동차, 기차 등은 모두 실제로 움직이도록 설계가 되어 있고, 낮과 밤의 모습을 모두 보여줘서 보는 재미가 상당했답니다.
처음 입장할 때 입구에서 리틀 캐나다의 지도를 주는데요. 곳곳에 캐나다 무스를 숨겨두고 모두 찾는 미션도 있으니 아이들과 다니면서 찾는 재미도 있었어요. 그리고 곳곳에 안내직원들이 있어서 각 도시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리틀미 나의 미니어처도 만들 수 있어요.
리틀 캐나다의 또 하나의 재밌는 액티비티는 리틀 미 (Little Me)라고, 나의 모습을 아래 사진처럼 4D로 사진을 찍어서 원하는 크기의 피겨로 만들어주는 곳이 있었는데요. 사진을 찍는 것은 무료이고 피겨로 주문은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가능한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첫 방문 때는 만들어주지 않았다가 두 번째 방문 때 아이가 너무 갖고 싶어서 온라인으로 오더를 했습니다. 정말 정말 허무하게 작을 수 있으니 실망 주의하시고 오더 하셔야 됩니다.
그 외에도 미니어처를 만드는 스튜디오가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서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이것 또한 아이가 상당히 재밌어했습니다. 또한 기프트샵, 카페테리아도 있기 때문에 간단한 런치나 스낵은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음식은 물외에 반입 금지였어요.
현재 웹사이트를 보니 만들기 액티비티는 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저희가 작년에 갔을 때만 하더라도 윈터 브레이크 액티비티가 있어서 원하는 미니어처 룸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일 수도 있으니 방문 예정이시라면 웹사이트 잘 찾아보시고 아이들 액티비티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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