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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내돈내산 리뷰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핸드크림 리뷰

by 캐디리니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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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체적으로 가장 타격을 받는 부위가 마스크에 가려져 피부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코와 입 주위와 하루에 열댓 번도 더 씻어야 하는 손이 아닐까 생각한다. 코와 입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으로 바이러스가 전달되는 확률이 더 높다고 하니 틈이 날 때마다 씻게 된다. 

 

원래 손을 자주 씻는 편이긴 했지만 요즘은 한 시간에 한 번 꼴로 씻는 바람에 아무래도 손이 건조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손을 씻고 핸드크림을 바르기는 하지만 끈적 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웬만하면 참았지만 손이 마르다 못해 쩍쩍 갈라지는 기분까지 들어 핸드크림 사용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원래는 니베아(NIVEA)나 바셀린에서 나오는 제품을 사용했지만 라로슈 포제 제품이 좋다고 해서 한번 구입해보았다. 말로만 듣던 프랑스 화장품인데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았다. 

 

 

라로슈포제 핸드크림

내가 구입한 제품은 라로슈 포제 시카플라스트 핸드크림 50ml 용량으로 샤퍼스 드럭 마트(Shoppers Drug Mart)에서 13불 정도에 구입을 했다. 

 

한국에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브랜드이지만 캐나다로 오면서 알게 된 브랜드이다. 아무 화장품이나 잘 맞는 나는 (심지어 화장품이 다 떨어진 날에는 바디 로션을 얼굴에 바르고 다니기도 한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올 때에 화장품이 엄청 비싸다는 얘기를 듣고 유통기한이 긴 한국 화장품을 많이 쟁여왔었다. 아무리 쟁여왔어도 생각보다 건조한 캐나다 겨울 날씨 때문에 수분 크림을 듬뿍듬뿍 발라버려서 금세 동이 나 버리고 화장품을 사야 되는 상황이 왔었다. 

 

최근에는 이니스프리 제품이 월마트에 들어왔었지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 화장품을 수입해서 파는 상점에 가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비싸게 팔아서 도저히 제 값 주고는 살 수가 없었다. 분명 한국에서 만 이천 원이면 살 수 있는 수분 크림이 무려 35불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었다. 

 

캐나다 샤퍼스 드러그 마트, 쉐포라, 아마존에서 구입 가능

통관비며 사업장 유지비며 수익이 좀 남아야 된다고 하지만 정가를 아는 이상 그걸 다 주고 사기는 싫어서 그냥 한국 제품이 아니라도 괜찮다는 심산으로 샤퍼스 드럭 마트에서 다른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했다. 

 

라로슈포제 키카플라스트 핸드크림 (사진 달로니)

 

 

라로 슈 포제 브랜드는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인데 프랑스산이라고 한다.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화장품이라고 하면 무언가 더 비쌀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생각보다 가격들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토너나 세럼 등은 20불 선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샤퍼스 드럭 마트에서 세일을 하거나 포인트를 왕창 적립해주는 행사도 자주 하고 있어서 그 기간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가 있다. 아무튼 심하게 건조해진 손으로 핸드크림을 라로슈 포제 제품으로 구입해보았다. 

 

라로슈표제 시카플라스트 핸드크림

 

50ml 용량으로 유통기한은 36개월 정도 된다고 하지만 분명 한 두 달이면 동이 날게 뻔하다. 키카 플라스트 데일리 핸드크림은 건조한 손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여 촉촉하게 손을 가꾸어 준다고 적혀있다. 

 

며칠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에 비해 인공적인 향이 전혀 나질 않는다. 그리고 크리미 한 느낌보다는 바셀린 같이 조금 더 sticky 한 느낌이 있어서 손의 수분 기는 확실히 잡아 주는 것 같다. 손이 건조하다 보니 일을 하면서 종이를 만질 때 페이퍼 컷을 자주 당했었는데 핸드크림을 바르고 끈적임 조금 있어서인지 그 횟수가 확실히 적어졌다. 

 

👉 무엇보다 엄청난 건조함으로 손이 간지러울 때도 있었는데 라로슈 포제 핸드크림을 사용하면서 그런 현상도 거의 없어진 것 같다. 

 

LA ROCHE-POSAY CICAPLAST MAINS HAND CREAM

 

코로나 바이러스 이놈은 우리 생활에 불편한 점을 한 두 가지만 갖다 준 것이 아니다. 적게는 이렇게 피부 트러블을 시작으로 누군가에겐 일자리도 잃게 만들고 또 누군가에겐 건강을 잃게도 만들었고, 사람들을 집 밖으로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노멀을 기다리며 열심히 일상을 헤쳐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뉴 노멀을 받아들이고 그대로 즐기자는 사람들도 생겨난다.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이 모든 게 코로나 때문인 것처럼 우리 일상에 파고든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참 무섭고도 신기하기도 하다. 이렇게 핸드크림 리뷰로 시작해서 코로나 하소연으로 끝나는 나의 포스팅만 보아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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