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준비하면서 어떤 제품을 팔아야 좋을지 아이템을 선정하는데 꽤 고민이 되는 것 같다. 스마트 스토어는 사실상 레드오션이기 때문에 시장에 뛰어들기는 쉬워도 끝까지 살아남는 것은 쉽지가 않다고 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미 스마트 스토어를 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만큼 "설마 이런 것까지 팔까?" 생각이 들 정도의 제품을 파는 사람들도 많다.
캐나다에서 운영하는 스토어이다 보니 아무래도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보다는 캐나다와 연관 지어서 캐나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나, 캐나다에서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이미 포화상태인 시장에 뛰어드는 상황이라 수십만 개의 아이템 중에서도 조금 더 색다른 것으로 골라보려고 하고 있다.
캐나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제품은 '캐나다 구스'이다. 이민을 오기 직전 한국 백화점에서 갑자기 캐나다 구스 매장이 생기기 시작했었는데 그때만 해도 생소한 브랜드처럼 보였으나 캐나다에서는 정말 흔하게 보이긴 한다.
캐나다라고 하더라도 천불을 넘는 고가의 제품이라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해외구매대행을 이용해서 구입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하니 스마트 스토어를 하는 판매자들이 빼놓지 않고 올리는 아이템 중에 하나이다.
나는 아직까지 고가의 제품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일단은 조금 더 저렴한 제품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 그나마 캐나다 자체 브랜드를 어필할 수 있는 것들로 고르고 있다.
캐나다 대표 의류 브랜드: 루츠(Roots)
그래서 캐나다 의류 브랜드 중 루츠(Roots)를 판매해보는 것을 어떨까 시장성을 알아보다 알게 된 사실은 루츠가 이미 한국시장에 진출했다가 선전하지 못하고 사업을 철수했다고 한다. 생소한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 한몫을 했을 것 같다.
저렴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예쁘지도 않은 브랜드라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 것은 아닐까.
하지만 캐나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루츠만의 매력을 안다. 캐나다 구스나 무스너클 같은 고가의 제품을 제외하고 캐나다의 저렴한 의류 브랜드의 질을 보면 아주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루츠는 조금 다르다. 가격 면에서 저렴하지 않은 느낌이 들진 않지만 의류의 질은 정말 높이 평가할만하다. 한 번도 안 입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입은 사람은 없다는 옷이라는 말도 있듯이 아주 편하기도 하고 품질도 굉장히 만족할만하다.
특히 루츠의 시그니처 제품인 오리지널 스웨트 팬츠 (Original Sweatpant)는 입었을 때의 따뜻함과 촉감이 굉장히 좋다. 나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 많이 고민하다가 세일 시즌에 하나 구입해서 입어보았는데 정말 만족하고 다른 색도 구입해서 입는 중이다.
캐나다에서는 늦가을부터 웨어하우스 세일을 많이 하는데 루츠 웨어하우스 세일할 때 가서 보면 스웨트 후디나 팬츠는 몇 개씩 쟁여서 사는 사람들이 많다. 좋은 품질의 옷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들 이용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길거리를 걷다 보면 루츠 제품을 입거나 신고 있는 사람들을 시간마다 몇 명씩은 볼 수 있을 정도로 국민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루츠의 옷도 좋지만 가죽 소재의 가방이나 신발도 캐나다 내에서 꽤 유명하다. 나도 루츠의 가죽 부츠를 세일 기간에 4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해서 신고 있는데 편하기도 하고 예뻐서 애용하고 있다.
최근 1호가 될 수 없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개그맨이 루츠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 그분은 어떻게 루츠의 옷을 구입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입고 계실 듯하다.
캐나다 국민 브랜드 루츠가 과연 인기가 있을 수 있을까? 뭐든 한 번 올려보자.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보내기 좋은 선물
'생활정보 > 내돈내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Saje 세이지 페퍼민트 할로 롤 온 - 두통, 통증 완화 캐나다 천연 아로마 오일 (0) | 2021.11.07 |
---|---|
카누 돌체라떼 마셔보다. (0) | 2021.09.02 |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핸드크림 리뷰 (0) | 2021.02.08 |
아이들 창작활동-오븐에 굽는 폴리머 클레이 놀이 (0) | 2021.02.05 |
초보자용 영상 편집 프로그램, 모바비 에디터 플러스 (0) | 2021.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