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에 살면서 좋은 점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연어들이 회귀하는 장면을 마음만 먹으면 쉽게 보러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토론토 시내 혹은 2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연어 회귀를 잘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연어 회귀 시기
연어 회귀는 빠르면 8월 말부터 시작해서 늦게는 11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절정으로 잘 볼 수 있는 기간은 개인적은 경험으로 10월 초, 중순에 가장 많은 연어들이 회귀하는 장면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해마다 바뀌는 계절이 변하는 속도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가면 명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토론토 내 연어회귀 볼 수 있는 곳
East Don River
레슬리 & 핀치(Leslie & Finch)에 위치한 공원에 있는 작은 강인데요. 보통 동네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연어가 회귀하는 철이 오면 생각보다 많은 연어들이 강을 거꾸로 타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토론토에서 2시간 거리 내에서 연어 회귀 볼 수 있는 곳
Bowmanville Creek Barrier Dam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많은 가는 곳 중 하나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공원과 트레일이 잘 되어 있어서 연어 회귀장면뿐만 아니라 가족과 피크닉을 하러 자주 가는 편인데요. 연어들이 강을 타고 올라와서 댐을 거슬러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Port Hope-Corbett's Dam
보먼빌 공원을 가기 전까지 자주 갔던 Port Hope에 있는 댐입니다. 이곳도 살몽을 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근처에 코버그(Coburg)라는 유명한 호수 공원이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놀러 가기도 좋은 곳이에요. 보멀빌과 비교하자면 따로 주차장이 크게 설치되어 있지 않고 공원도 없어서 정말 연어 회귀 장면만을 위해서 가는 곳입니다.
연어 회귀 보러 갈 때 주의할 점
따로 입장료나 주차비는 없습니다. 그러나 연어 회귀 시즌이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특히 주말에는 주차 자리를 잘 못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죽은 연어들이 많아서 비린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회귀를 보러 가면 연어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캐나다 내의 모든 낚시는 라이선스를 받아야 합니다. 무료인 기간이 있으니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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