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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라이프/캐나다 생활정보

캐나다 토론토 개기일식 직접 관측 후기 : 2024년 4월 8일

by 캐디리니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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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8일, 드디어 오늘 개기일식이 있었습니다. 북미 지역은 100년 만의 개기일식으로 정말 세계가 떠들썩할 정도로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캐나다 토론토의 초, 중, 고 학교는 PA day로 휴교를 했고, 아이들과 역사에 남을만한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휴가를 내고 일식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했답니다. 

 

개기일식을 가장 잘 관측하기 좋은 장소로 '나이아가라' 지역을 꼽는 바람에 나이아가라는 100만 명이 운집한다는 소식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까지 했답니다. 그럼에도 큰 사건 사고 없이 많은 사람들이 개기일식을 영광스럽게 관측하고 환호했다고 한네요. 

 

저는 근무 때문에 일식 잘 보이는 장소로 따로 이동할 수는 없었지만 다행히 캐나다 토론토 한가운데서도 일식을 정말 잘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관측한 개기일식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멋있고 장관인 사진은 못 건졌지만 구름 덕분에 오히려 일식이 진행되는 장면이 더 잘 보여서 좋았답니다. 

 

 

2024년 4월 8일 개기일식 캐나다 토론토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찍은 개기일식 (친구가 보내줌)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은 이번에 100년 만이고 앞으로 120년 뒤에나 볼 수 있다니 제가 200살 가까이 살지 않는 이상은 살아서 볼 수 없는 장면이겠지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렸던 순간에는 정말 밥처럼 어두컴컴해져서 자동차 라이트는 auto 모드로 저절로 등이 켜질 정도였어요. 

 

다이아몬드링, 코로나 같은 장면을 사진을 닮을 수 없었지만 이번 개기일식 관측을 계기로 자연의 위대함 앞에 우리는 정말 먼지 같은 존재이며, 아무것도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고 역사적인 순간에 살아 있음을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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