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로키산맥 밴프 여행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먹거리였습니다. 뼛속까지 한국 사람들인 우리는 캐나다 음식이 다 거기서 거기라 맛집이라고 해봐야 스테이크집, 푸틴집, 햄버거 집들이 거의 다였으니까요. 조식으로 토스트, 와플, 스크램블 등을 먹다 보니 점심때만 되더라도 라면 같은 얼큰한 것이 먹고 싶더라고요.
원래는 몇 군데 찾아본 맛집들을 들려볼 예정이었으나 아무리 맛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푸틴이요, 그것이 햄버거라 그냥 제일 만만한 수제 햄버거집만 들렀습니다. 바로 에디버거 (Eddie Burger)입니다.
남편의 프라이버시와 여러분들의 소중한 눈을 위해 남편의 얼굴은 소중히 망치로 가렸습니다. 제가 유튜브를 만들 생각으로 생각보다 사진으로 남긴 자료들이 많이 없네요. 캐나다 밴프 다운타운에 위치한 에디버거 레스토랑의 외관 모습입니다.
Bar까지 같이 운영하는 곳이라 수제 햄버거와 함께 시원한 맥주도 같이 마실 수 있었어요. 관광지다 보니 실내 테이블이 모자라 패티오까지 같이 운영되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저 날은 날씨가 추워서 안에서 먹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더라고요.
수제 햄버거 맛집 에디 버거, 초콜릿 셰이크도 맛있어요.
저희가 주문했던 메뉴인데요. 클래식 수제 버거로 주문을 했고, 안에 넣는 토핑들은 정할 수 있었어요. 사이드는 에디버거에 있는 것들로 다양하게 주문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푸틴과 어니언링이 정말 맛있었고, 초콜릿 셰이크는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제버거라 그런지 패티의 불맛도 맛있었지만, 아시잖아요. 햄버거는 햄버거일 뿐. 이거 먹으로 밴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다시 여행을 간다면 꼭 들릴 맛집은 되는 것 같아요.
캐나다 밴프 여행에서 맛집을 차고 계시다면 에디버거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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