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티스토리 포스팅을 해본다.
별로 바쁘지도 않고, 일도 많이 안 하고 무기력하게 시간을 좀 보냈더니 기분이 나락으로 떨어지다 못해 우울해지면서 신경 쓰지 못한 곳에서 이런저런 사소한 문제들이 터지면서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브런치(글 쓰는 플랫폼)는 글을 안 올리면 주기적으로 글 안 올린 지 90일이다, 120일이다라고 알려주던데 티스토리는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러지 않아서 손 놓고 있으면 한 두 달 지나는 것은 금방인 것 같다. 조금씩 조회수가 올라가는데 이럴 때 더 바짝 해두면 좋겠지?
아무리 무기력하게 있었어도 하나는 손 놓지 않았던 것은 '식물 가꾸기'이다. 알아서 잘들 크는 것 같아도 지켜보면 물 주기가 뜸할 때마다 잎으로 늘어뜨려 신경을 놓을 수가 없는 녀석들이다. 물론 그만큼 내가 좋아한다는 거 겠지만.
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사포나리아 알로에를 분갈이해주었다.
작은 토분에서 자라고 있던 녀석이 작은 몸으로 자구를 올리더니 자구가 생각보다 쑥쑥 자라서 옮겨줄 필요가 있었다.
알로에 사포나리아
원산지 : 레소토, 남아프리카 공화국, 짐바브웨
특성 : 줄기는 없다. 잎은 로제트형으로 나며, 밝은 초록색, 길이 15~20cm, 흰 반점이 줄무늬처럼 있고, 가장자리에는 뿔 모양의 암갈색 톱니가 난다. 꽃은 오렌지색이며, 봄에 핀다.
용도 및 번식 : 관상용, 조경용, 의약용. 포기나누기, 종자 번식
재배 및 관리
일반 배양토에 모래와 부식토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겨울에는 2~4℃를 유지하고, 물은 조금씩 준다. 여름에는 양지바른 곳에 두어 햇빛을 잘 받게 하고, 배양토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준다. 비료는 4~9월에 한 달에 한 번씩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로에 사포나리아 (선인장 · 다육식물, 2006. 6. 10., 박양세)
다육 이과 식물이라 키우기가 쉬운지 알고 햇빛 짱짱한 곳에서 키웠는데 어느 날부터 색이 거뭇거뭇해지면서 시들어가는 것처럼 보여서 당황스러운 적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너무 과도하게 맞으면 빛에 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늘진 곳에 며칠 두었더니 다시 싱싱한 초록색으로 돌아와서 신기했던 경험이 있다.
친한 언니 집에 있는 알로에는 살이 통통하면서도 몸집이 크고 윤기가 흐르게 잘 크던데 우리 집은 이상하게 위로 길게는 자라도 통통한 기분은 안 드는 게 원인을 알 수가 없다. 흙이 문제인 건지, 기온이 문제인 건지.
귀여운 자구를 떼어내서 조금 넉넉한 곳으로 옮겨주었으니 자리 잘 잡아서 마음 놓고 쑥쑥 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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