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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다. (애드고시 4수생)

by 캐디리니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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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기를 보면 항상 보였던 저 웃는 얼굴의 언니 사진. 

 

언젠가 나에게도 축하한다는 문구가 함께 저 언니의 사진이 이메일로 받을 날이 있겠지 싶어 기다리고 기다렸다. 포스팅 하나를 하더라도 한 글자라도 더 넣기 위해 생각도 많이 하고 고치기도 많이 고쳤더랬다. 3번까지 떨어진 사람은 잘 못 본 거 같은데 내가 아무래도 성격이 급했는지 조금 수정하고 신청하고 또 조금 수정하고 신청해서 보기 좋게 3번이나 떨어졌었다. 

 

일은 바쁘고 스마트 스토어까지 시작해서 블로그에 시간을 할애하기가 힘들어 계속 이어가야 되나 고민하던 중에 구글로부터 반가운 메일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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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꿈이야 생시야. 

마지막으로 신청하면서 이것마저 떨어지면 정말 포스팅 100개 될 때까지는 절대 신청 안 해야지 하고 다짐하던 판에 정말 턱걸이로 통과된 것 같은 기분이다. 

 

인컴의 파이프 라인, 부업, n 잡러, 디지털 노마드 등 다양한 일자리의 수식어가 생겨나는 요즘. 접었던 블로그를 다시 하면서 네이버의 애드포스트가 아닌 (외국에 사는 관계로)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승인받은 후기를 적어보자 한다. 

 

여러 후기들을 보면서 많은 의견들이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다는 점을 꼭 알리고 싶고 나와 같이 구글 애드센스 고시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포스팅 개수 - 39개로 통과

많은 후기들을 보면서 누구는 50개 이상 포스팅이 있어야 한다. 누구는 100개 이상이어야 한다. 또 누구는 몇백 개 이상 이어야 한다 등의 글을 많았다. 적은 포스팅으로 통과되었다는 후기는 작년 가을에 있었던 애드센스 대란 이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렇지만 원래 일을 하면서 1일 1포 스팅도 힘든데 하루에 어떻게 몇 개씩 포스팅이 가능할까. 

 

그냥 떨어지면 백번이고 신청하면 되지 하는 심산으로 5개, 15개, 28개, 30개 일 때 계속 신청을 했고 심사가 되는 동안에도 최대한 포스팅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결론은 39개의 포스팅으로 승인을 받았으니 아주 다작을 해야만 통과된다는 기준은 MUST는 아닌 것 같다. 

 

2. 양질의 포스팅 - 이것은 중요

양질의 포스팅, 500자 이상, 1000자 이상이라는 얘기는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그래서 정말 최대한 많은 글자를 쓰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모든 포스팅이 1000자 이상이 되지 않는다. (논술시험은 어찌 본 건지..) 

 

하지만 워드를 켜놓고 글자의 수를 세어가면서 최소 500자 이상은 적으려고 노력했고 그 이상이 되려고 말도 안 되게 들을 풀어서 쓰고 늘여 썼다. 

 

양질의 포스팅은 하자! 

 

3. 방문 유입수가 일일 300 이상? - 나의 최고 방문 유입수는 59!

방문자 수, 유입수, 트래픽이 중요하다는 후기도 많이 보았다. 방문자가 수가 많으려면 포스팅도 많아야 하고 이슈거리의 콘텐츠로 유입을 끌어야 하는데 나는 그렇고 싶지 않았다. 저품질 블로그에 걸리는 것을 두 번이나 겪었기에 그 허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리고 내가 주로 다루는 콘텐츠들의 문제는 그렇게 핫 한 이슈도 아니고 대중적인 내용도 아니라서 방문자 유입이 그렇게 만지도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에 천천히 가더라도 양질의 포스팅을 고수하자는 입장이었다. 

 

하루에 평균적으로 3-40명 내외로 방문을 하다가 주말에는 50명 이상의 방문이 되고 있다. 

최고로 많이 방문한 날이 59 니까 방문자 유입수가 엄청 많아야 되는 조건도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4. 제일 중요한 포인트 - 포스팅 내에 모든 링크를 지웠다! 

구글 애드센스에서 승인을 거부할 경우 사유를 알려주는데 처음 떨어졌을 때는 '콘텐츠 없음'이었다. 그도 당연할 것이 포스팅이 10개도 안되니 콘텐츠를 딱히 무어라고 할만한 것이 없었긴 했다. 

 

그런데 두 번째, 세 번째 승인 거부의 사유는 달랐다. '구글 애드센스 정책에 위반' 되는 사항이 있다는 것. 도대체 그게 뭘까 찾아보면서 알게 된 것은 포스팅 내에 불필요한 링크를 걸어두면 안 된다는 것이다. 

 

사실 포스팅에 링크를 거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양질의 콘텐츠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한데 조금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일단은 승인이 제일 먼저이므로 모든 포스팅의 링크란 링크는 모조리 다 지워버렸다. 사실 이것도 포스팅이 그렇게 많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팅의 수가 확 늘어난 것도 아닌데 승인이 된 걸 보면 나는 링크를 지운 부분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승인이 거부될 때는 맥시멈 2주의 시간을 모두 쓰고 거절 메일을 보내지만 승인이 날 경우에는 일주일 내로 승인 메일을 받는다고 하던데 나는 오히려 마지막 신청 후 2주를 조금 넘겨서 승인 메일을 받았다. 

 

뭐 그럴 일은 없겠지만 구글 사람들이 끈질기게 신청하는 나의 집념을 보고 회의를 통해서 통과시켜준 것은 아닐까 행복한 상상을 하기도 했다. 

 

아무튼 구글 애드센스는 무사히 승인을 받았다. 처음 블로그를 설립했던 시간부터 세어보면 4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포스팅을 더 꾸준히 했더라면 더 짧은 시간에 승인이 났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광고 게재 승인도 되었고 열심히 블로그를 키워나가면 될 일이다. 

 

캐나다에서 디지털 노마드 생활 제대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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